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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7일 금요일

강릉 무늬오징어 조행기, 시작 3캐스팅 만에 2연타! 그런데 태풍 전 바다가 반전을 보여줬다

 

강릉 무늬오징어 조행기, 시작 3캐스팅 만에 2연타! 그런데 태풍 전 바다가 반전을 보여줬다

강릉은 한낮 기온이 너무 높았다. 낮에는 도저히 낚시를
할 엄두가 나지 않아 숙소에서 푹 쉬다가 야간 피딩을 노리기로 했다. 오후 5시쯤 장비를 챙겨 포인트로 출발.

현장에 도착해 에기를 던진 지 단 세 번.

툭.

살짝 가져가는 예민한 입질에 바로 훅셋!

“어? 이 시기에 이런 녀석들이 나온다고?”

강릉 무늬오징어 야간 에깅 사진 1
강릉 무늬오징어 야간 에깅 사진 2


올해 첫 손맛은 귀여운 큰감자? 고구마급 무늬오징어였다. 그것도 6분 간격 연달아 두 마리.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오늘은 최소 5마리는 하겠는데?’

기분 좋게 캐스팅을 이어갔다.

잠시 후 다시 입질.

이번에는 조금 더 묵직한 느낌이었다. 드랙이 살짝 풀리며 올라오는 녀석. 드랙 을 조이고 큰 고구마급 무늬가 수면까지 올라왔는데…

털썩.

발앞에서 그대로 바늘이 빠져버렸다.

아쉽긴 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입질이 계속 들어오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시간은 오후 6시. 30분?

그리고…

거짓말처럼 입질이 끊겼다.

아직 해도 완전히 지지 않았고 피딩 타임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잡아둔 두 마리를 지퍼백에 담아 아이스박스에 넣고 다시 포인트로 복귀.

해가 넘어가면 진짜 피딩이 시작될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겨우 한 번 찾아온 입질.

강릉 무늬오징어 야간 에깅 사진 3


그마저도 다리 하나만 떨어져 나가고 끝.

결국 밤 8시 30분까지 버텨봤지만 추가 입질은 없었다.

더 기다리면 한두 마리는 더 나올 것 같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다음 출조를 위해 미련 없이 철수를 선택했다.

숙소에 돌아와 잡은 무늬오징어를 손질하는데 깜짝 놀랐다.

두 마리 모두 알이 엄청나게 차 있었다.

강릉 무늬오징어 야간 에깅 사진 4
강릉 무늬오징어 야간 에깅 사진 5



강릉 무늬오징어 야간 에깅 사진 6


“와… 알배기 상태가 미쳤네.”

태풍을 앞둔 바다라 그런지 활성도도 평소와는 조금 달랐고, 짧은 시간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뒤 순식간에 입질이 끊기는 패턴도 인상적이었다.

오늘의 결과는 두마리.

수량보다 기억에 남는 건 시작 3캐스팅 만에 찾아온 연속 히트와, 발앞에서 놓친 녀석들이다. 그 녀석들만 모두 올렸어도 다섯 마리 이상충분히 가능했던 하루였다.

낚시는 역시 끝날 때까지 모른다.

그래도 태풍 전 바다에서 짧지만 강렬한 손맛을 볼 수 있었던 하루였다. 다음 출조에서는 오늘 발앞에서 놓친 녀석들까지 꼭 복수해볼 생각이다.

여러분이라면 오늘처럼 초반에 연타가 나온 뒤 갑자기 입질이 끊기는 상황을 경험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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