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피문어 출조 준비 — 이번에는 이렇게 준비한다
이번 주말은 원래 강원도로 가서 캐스팅 낚시로 무늬오징어를 잡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최근 강릉 쪽 선단에서 피문어가 워낙 잘 나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다 보니 고민이 생겼다. 결국 오전 시간은 문어배를 예약하고, 오후에는 원래 계획했던 무늬오징어 캐스팅 낚시를 해보기로 했다.
문어 낚시를 준비하면서 이번에는 채비를 조금 효율적으로 준비해 보기로 했다. 그동안 출조하면서 직접 사용해보고 느꼈던 경험을 기준으로 필요한 것만 챙기는 방식이다.
낚싯대는 두 대
이번 출조에는 낚싯대 두 대를 준비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시마노 타코마스터 BB와 이번에 알리에서 구입한 3만 원대 XH 파워로드다.
지난번 주문진 출조에서는 H 파워대를 사용해서 총 5마리를 올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H 파워대는 제외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파워가 부족했다. 문어를 걸었을 때 바닥에 붙어 있는 발판만 올라오고, 문어를 확실하게 떼어내는 데 아쉬움이 있었다.
결국 직접 써보고 느낀 부분이라 이번 출조부터는 H 파워대는 사실상 제외할 생각이다.
봉돌은 40·50·60호로 준비
그동안 나는 피문어 낚시에서 50호 봉돌을 상당히 고집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준비한다.
- 40호 약 10개
- 50호 약 15개
- 60호 약 10개
총 세 가지 무게를 준비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물이 가는 정도나 배의 흐름에 따라 봉돌 무게를 바꿔야 할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50호를 기본으로 가져가되, 상황에 따라 40호와 60호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자작 채비 대신 기성 채비
채비도 변화를 줬다.
그동안에는 직접 만든 자작 채비와 스커트를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성품 채비를 준비하기로 했다.
특히 주변 조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실제로 잘 잡히는 제품을 골랐다는 점이 선택의 이유다.
괜히 직접 만들겠다고 시간과 비용을 들이기보다는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이번 출조에서는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번에는 거꾸로 무당채비 약 15개 정도를 준비할 예정이다.
합사도 새로 감는다
릴은 베이트릴 두 대를 준비하고, 합사도 새로 감아야 한다.
합사는 3호로 준비한다.
특별히 비싼 합사를 사용할 필요 없이 이번에는 저렴한 제품으로 감아두고 출조할 생각이다.
문어 낚시는 채비 손실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비싼 합사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출조 준비물 정리
이번 강릉 피문어 출조는 최대한 단순하게 준비한다.
낚싯대
- 시마노 타코마스터 BB 1대
- XH 파워로드 1대
베이트릴
- 2대
- 합사 3호 새로 감기
봉돌
- 40호 × 약 10개
- 50호 × 약 15개
- 60호 × 약 10개
채비
- 거꾸로 무당채비 × 약 15개
이 정도면 일단 준비는 끝이다.
결국 낚시는 장비를 많이 챙기는 것보다 내가 실제로 써보고 어떤 장비가 필요한지 아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
지난번에는 H 파워대로 5마리를 올려봤고, 동시에 파워가 부족해서 문어를 바닥에서 제대로 떼어내지 못하는 경험도 했다.
이번에는 그 경험을 그대로 반영해서 장비를 구성했다.
오전에는 강릉 피문어, 오후에는 무늬오징어 캐스팅.
하루에 두 장르를 모두 노려보는 출조다.
이제 남은 건 하나.
준비한 장비로 실제 현장에서 몇 마리나 올릴 수 있느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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